“봄철 강원 북부지역 등 공수병 주의해야”

“봄철 강원 북부지역 등 공수병 주의해야”

입력 2012-04-13 00:00
수정 2012-04-1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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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강원 북부 등 공수병 위험지역에서 야외활동을 하거나 산간 지역에 거주하는 농민들에게 야생동물이나 가축, 애완동물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야생동물이나 가축에 물리거나 할퀴는 교상을 당했을 때에는 즉시 교상 부위를 비누로 충분히 씻고 외상치료를 받아야 한다. 공수병 위험지역 보건소에는 백신과 면역 글로블린이 비축돼 있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공수병 위험지역은 1993년 광견병이 다시 발생된 이후 한 번 이상 광견병이 발생한 곳으로 ▲서울 은평구 ▲경기도 파주시, 고양시(일산구, 덕양구), 동두천시, 연천군, 포천시, 가평군, 양주시, 김포시, 양평군 ▲강원도 속초시, 철원군, 화천군, 양주군, 인제군, 양양군, 고성군, 춘천시, 홍천군이 해당된다.

국내에서 공수병은 2004년 이후 발생하지 않고 있으나 공수병 위험지역에서 동물에게 물리거나 할퀴는 교상 건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공수병은 발병하면 대부분 사망하지만 동물에 물린 후 신속히 조치하면 치료가 가능하다”며 “공수병 위험지역에서 동물에 물렸을 경우 즉각 지역 보건소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봄철 기온 상승에 따라 수인성 감염병에 걸릴 수 있다며 외출 시 안전한 음식과 물을 섭취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며, 설사 등이 있을 때는 즉각 보건소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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