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 주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다음 달 사회적 기업 전환을 앞두고 있는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 계열사인 MRO코리아가 사회적 기업의 세계적인 모범 사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최태원(왼쪽) SK그룹 회장이 지난 24일 MRO코리아 서울 신대방동 본사를 방문해 생산 제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SK그룹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12/02/26/SSI_20120226180140.jpg)
SK그룹 제공
![최태원(왼쪽) SK그룹 회장이 지난 24일 MRO코리아 서울 신대방동 본사를 방문해 생산 제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SK그룹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12/02/26/SSI_20120226180140.jpg)
최태원(왼쪽) SK그룹 회장이 지난 24일 MRO코리아 서울 신대방동 본사를 방문해 생산 제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SK그룹 제공
SK그룹 제공
최 회장은 지난해 8월 대기업의 MRO 사업이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거스르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MRO코리아를 사회적 기업으로 바꿀 것을 지시했다.
SK는 기존 MRO코리아의 합작 파트너였던 미국 그레인저 인터내셔널의 지분 49%를 모두 사들인 데 이어 소외계층 인력 10명을 채용하는 등 다음 달에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을 완료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SK그룹이 MRO 사업을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하는 것은 기업 차원에서 사회문제 해결에 앞서 대응하기 위해서 내린 결단이었다.”면서 “이제 최대 규모의 사회적 기업이 탄생하는 것이니만큼 사회적 기업 확산의 밀알이 돼 달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사회적 기업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유력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영속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업가적 문화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2012-02-27 1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