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나누는 기업들] 대림산업

[사랑을 나누는 기업들] 대림산업

입력 2011-10-28 00:00
수정 2011-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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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 ‘물고기 잡는 법’ 가르쳐

‘물고기를 나눠주기보다는 잡는 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대림산업은 퍼주기식 동반성장이 아닌 스스로 자생할 수 있는 기술과 자금을 지원하는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해 화제다. 이는 협력업체의 성장이 곧 대림의 성장이라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단편적 지원이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협력업체의 체질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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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0년도 우수협력업체 시상식’을 마치고 김종인(앞줄 왼쪽 여덟 번째) 대림산업 부회장과 57개 우수협력업체 대표들이 동반성장을 다짐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대림산업 제공
지난 3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0년도 우수협력업체 시상식’을 마치고 김종인(앞줄 왼쪽 여덟 번째) 대림산업 부회장과 57개 우수협력업체 대표들이 동반성장을 다짐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대림산업 제공




대림산업은 대한민국 최고 건설사로서 축적한 기술적, 인적 노하우를 협력업체와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있으며 협력업체와 함께 새로운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진공 복층유리, 바닥충격음 차단시스템 등 모두 11건의 공동기술을 개발했다. 또 신기술이나 특허를 보유한 협력업체와는 우선 계약을 진행해 협력업체의 기술개발을 유도하고 있다. 협력업체 임직원들을 위한 경영혁신, 원가절감, 노무, 품질, 안전, 환경 등 업무분야의 교육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2006년부터 하도급대금 전액을 현금과 현금성 자산으로 결제해 협력업체들의 자금난을 덜어주고 있다. 특히 85%에 달하는 현금결제 비율은 업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2010년에는 단기운용자금이 필요한 협력업체에 무보증·무이자로 운영자금 100억원을 마련하여 지원했으며 올해는 18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2010년부터 우리은행과 업무협약을 맺고 협력업체 재무지원을 위한 3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계약이행 보증을 면제하거나 감면하는 등 협력업체의 보증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또 1차 협력업체에 지급한 기성대금이 2차 협력업체에 올바로 지급되도록 대금지급 모니터링도 실시하고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11-10-28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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