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병원도 300병상 미만이면 중소병원”

“종합병원도 300병상 미만이면 중소병원”

입력 2011-10-25 00:00
수정 2011-10-25 13:4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앞으로는 종합병원이라도 병상 수가 300개 미만인 경우는 대형병원이 아닌 중소병원의 인증기준을 적용받는다.

보건복지부는 25일 제2차 의료기관 인증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중소병원 적용 기준 조정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조정안에는 종합병원 가운데 병상 수가 300개 미만인 경우를 대형병원이 아닌 중형병원으로 분류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300병상 미만의 종합병원의 인프라가 병원과 크게 다르지 않아 대형병원으로 분류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전체 270개 종합병원 가운데 병상 수가 300개 미만인 159개 종합병원이 앞으로는 ‘대형’이 아닌 ‘중소’ 병원으로 분류된다.

중소 병원으로 분류되면 종합병원 자격 유지를 위한 조사 대상 항목 수가 408개에서 308개로 줄어들기 때문에 부담이 크게 완화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중소병원 기준을 적용받게되는 종합병원의 경우 안전조치가 허술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병원과 크게 사정이 다르지 않은 종합병원의 부담 완화를 위해 기준을 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추계기구’ 의정 갈등 돌파구 될까
정부가 ‘의료인력 수급 추계기구’ 구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 기구 각 분과위원회 전문가 추천권 과반수를 의사단체 등에 줘 의료인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의사들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 없이 기구 참여는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 추계기구 설립이 의정 갈등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요?
그렇다
아니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