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생산 평년수준 426만t 예상

쌀 생산 평년수준 426만t 예상

입력 2011-09-15 00:00
수정 2011-09-15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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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가 올해 쌀 생산량이 평년작 수준인 426만t에 이를 것이라고 14일 전망했다.

이는 당초 예상치인 418만t보다 8만t가량 늘어난 것이지만 쌀 수급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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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말리기 한창
벼 말리기 한창 14일 강원 춘천시 농업기술원 마당에서 농민들이 수확한 벼를 가을볕에 말리고 있다.
춘천 연합뉴스
농식품부 당국자는 “올해 기상 악화로 쌀 생산량이 418만t 정도로 부진할 것으로 우려했지만 8월 하순부터 최근까지 일조량이 증가하는 등 기상 여건이 좋아져 426만t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쌀 수요량 418만t보다 8만t 정도 남기 때문에 올해 쌀 수급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이런 농식품부의 관측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정부 비축쌀 재고량이 150만 9000t가량 됐기 때문에 비축분을 풀어 치솟는 쌀값을 어느 정도 안정시킬 수 있었지만 올해는 10월 말 기준으로 비축쌀 규모가 88만t에 불과해 정부의 대응 여력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쌀 재배 면적은 작년 89만 2000ha에서 올해 85만 4000ha로 줄었기 때문에 전체 쌀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약간 줄어든 수준이다. 이는 지난 2001년 이후 최근 10년래 가장 적은 규모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2011-09-15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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