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소매가격 4년만에 1천원 아래로

배추 소매가격 4년만에 1천원 아래로

입력 2011-05-26 00:00
수정 2011-05-2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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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들어 폭락세인 배추 가격이 4년만에 1천원을 밑돌았다.

26일 농협유통에 따르면 하나로클럽 양재점을 기준으로 배추는 한 포기에 970원으로 한 주 전인 19일보다 130원(11.8%) 떨어졌다.

하나로클럽 양재점에서 배추 소매가격(할인행사를 제외한 정상가)이 1천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07년 5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9월말 ‘배추 대란’이 일어났을 때 가격(1만1천600원)과 비교하면 10분의 1도 안되는 가격이다.

농협유통 측은 “배추 출하량은 줄지 않는데 소비가 이를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추와 함께 하락세인 양파(3㎏)는 3천400원으로 지난주와 같았다. 지난주 가격이 급등했던 백오이(3개)는 경기·충청·강원권에서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한 주만에 820원(39.0%) 떨어져 1천280원에 거래됐다.

대파는 한 단에 1천350원으로 지난주보다 170원(14.4%) 올랐고 감자(1㎏)는 180원(9.1%) 내린 1천800원에 팔렸다.

한우 갈비(1+등급)는 100g에 5천450원으로 가격변동이 없었고 등심과 양지 역시 지난주 가격과 같았다.

돼지고기 삼겹살(100g)은 지난주보다 300원(12.6%) 오른 2천690원이 정상가지만 1천990원에 할인판매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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