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위 호텔’ A380 KAL품에

‘하늘 위 호텔’ A380 KAL품에

입력 2011-05-26 00:00
수정 2011-05-26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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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국내 항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A380 차세대 항공기 1호기를 인도받았다.

대한항공은 24일(현지시간) 프랑스 툴루즈에 위치한 에어버스 본사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톰 엔더스 에어버스 최고경영자(CEO) 등 관련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A380 차세대 항공기 1호기 인도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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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툴루즈시 에어버스 본사 항공기 인도 센터에서 열린 ‘대한항공 A380 차세대 항공기 1호기 인도식’을 마치고 조양호(맨 앞) 한진그룹 회장이 행사 참석자들과 함께 A380 차세대 항공기 앞에서 손을 흔들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24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툴루즈시 에어버스 본사 항공기 인도 센터에서 열린 ‘대한항공 A380 차세대 항공기 1호기 인도식’을 마치고 조양호(맨 앞) 한진그룹 회장이 행사 참석자들과 함께 A380 차세대 항공기 앞에서 손을 흔들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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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대한항공은 세계에서 여섯번째로 A380 차세대 항공기를 보유한 항공사가 됐다. 조양호 회장은 “대한항공의 미래 서비스 명품 아이콘이 될 A380은 넓은 기내 공간을 바탕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고, 모든 승객에게 안락하고 고급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항공기”라면서 “대한항공은 차별화된 서비스와 운영 체계로 대한민국 항공기 서비스의 역사를 새로 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A380 운영 항공사 중 가장 적은 좌석 규모인 407석(퍼스트클래스 12석, 프레스티지 클래스 94석, 이코노미클래스 301석)으로 항공기를 운영, 승객들에게 보다 편안한 공간을 제공한다. 2층을 모두 프레스티지석으로 구성한 것도 특징이다. 아울러 기내 면세물품 전시공간을 설치해 탑승객들이 면세품 실물을 직접 보면서 고를 수 있도록 했고 바 라운지를 마련해 승객들에게 휴식 공간도 제공한다.

대한항공이 이번에 인도받은 A380 차세대 항공기 1호기는 툴루즈 현지에서 최종 테스트를 마치고 다음 달 2일 한국으로 들여올 계획이다. 이후 국내에서 무선국 인가, 감항성 테스트 등 필요한 절차를 거친 후 6월 중순 일본 도쿄 나리타 공항으로 첫 비행을 시작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A380 차세대 항공기를 우선적으로 도쿄, 홍콩 등 단거리 노선에 투입해 보다 많은 고객에게 A380이 가져올 새로운 항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올해 계획된 5대의 A380 항공기의 순차적 도입에 따라 인천~방콕 노선을 거쳐 미주 노선, 유럽 노선 등 장거리 노선으로 점차적으로 투입해 노선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11-05-2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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