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춧값 한 달 새 ⅓로 폭락

배춧값 한 달 새 ⅓로 폭락

입력 2011-05-12 00:00
수정 2011-05-1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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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배추의 작황이 좋아 출하량이 늘고 있음에도 소비가 이에 따라가지 못하면서 배춧값이 한 달 만에 3분의 1 수준으로 폭락했다.

12일 농협유통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이날 배추 한 포기는 1천100원에 거래돼 지난달 14일 가격(3천50원)보다 63.9% 떨어졌다.

농협유통 관계자는 “봄배추의 출하량이 증가세인 반면 소비량은 계속 줄고 있어 가격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로마트 양재점은 배춧값이 폭락하는데도 이를 사는 소비자가 늘지 않자 특별 행사를 벌여 한 포기에 850원까지 가격을 내려 판매 중이다.

양파(3㎏)도 지난달 14일 4천150원에서 이날 3천400원으로 한 달 새 18.1% 하락했고 백오이(3개)도 1천770원에서 1천300원 26.6% 내렸다.

양파는 저장분과 조생양파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나오고 있으나 소비가 부진하고 백오이는 일조량이 좋아 산지 수확이 늘었으나 역시 소비가 충분하지 않아 가격이 계속 하락세라고 농협유통 측은 설명했다.

대파는 한 단에 1천770원으로 전주보다 29.2% 올랐고 무는 한 개에 7.3% 떨어진 1천650원에 팔렸다.

한우와 돼지고기 가격은 큰 변화가 없었다.

한우 갈비(1+등급 100g)는 5천850원, 등심(1+등급 100g)은 6천980원, 돼지고기 삼겹살(100g)은 2천480원에 거래됐다.

닭고기(850g 생닭)는 5천750원으로 전주보다 18%(1천260원) 떨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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