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항암성분 맥주·와인 최대 25배…“흔들어 마시는 것이 좋아”

막걸리 항암성분 맥주·와인 최대 25배…“흔들어 마시는 것이 좋아”

입력 2011-04-14 00:00
수정 2011-04-14 08:3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막걸리에 항암물질 성분이 맥주나 와인보다 최대 25배 많이 들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주일에 이틀 정도, 한 번에 3~4잔의 막걸리를 마시면 항암효과를 볼 수 있다.

 한국식품연구원 식품분석센터 하재호 박사 연구팀은 14일 막걸리에서 항암물질인 파네졸 성분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파네졸은 과실주의 중요한 향기 성분으로 약 5~7mg/ℓ정도의 미량으로도 항암 항종양 성질을 가지고 있는 물질이다.

이미지 확대


 연구팀이 시판 중인 주류의 파네졸 함량을 분석한 결과 막걸리의 파네졸 성분은 와인이나 맥주(15~20 ppb.1ppb는 10억분의1)보다 10~25배 더 많은 150~500ppb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 박사는 “1주일에 이틀 정도, 한 번에 3~4잔의 막걸리를 마시면 실질적인 항암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 박사는 “실험 결과 막걸리의 혼탁한 부분에 파네졸이 더 많이 들어있음을 확인했다.”면서 “막걸리를 마실 때는 잘 흔들어 가라앉은 부분도 함께 마시는 것이 건강에 훨씬 더 좋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투표
트럼프 당선...한국에는 득 혹은 실 ?
미국 대선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뒤엎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 됐습니다. 트럼프의 당선이 한국에게 득이 될 것인지 실이 될 것인지에 대해 말들이 많은데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득이 많다
실이 많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