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돈 없어 아이스하키 국제대회 불참”

北 “돈 없어 아이스하키 국제대회 불참”

입력 2011-04-09 00:00
업데이트 2011-04-0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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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아이스하키(빙상 호케이) 남녀 대표팀 모두 참가 경비가 없어 호주(남자)와 프랑스(여자)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포기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9일 전했다.

RFA는 국제아이스하키연맹의 아담 스타이스 대변인을 인용해 “몇 주 전에 북한이 경비 문제로 출전하지 못한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북한이 참가 비용 때문에 세계아이스하키 대회의 출전을 포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RFA는 북한이 출전 포기를 늦게 통보하는 바람에 국제아이스하키연맹이 경기 일정을 조정하지 못했으며 북한과 맞붙을 예정이던 국가의 대표단이 경기 없이 5대0으의 점수로 1승을 얻게 됐다고 보도했다.

RFA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스케이트장 건설을 주도하던 1980년대까지만 해도 아이스하키와 피겨 등의 종목에서 북한이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1990년대 중반 이후에는 경제난이 가중돼 국제대회 출전 횟수도 줄고 성적도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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