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일본 원전사태 악화와 이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 강화로 강한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17일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25분 현재 전일보다 9.70원 오른 1,14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141.00원이었다.
환율이 장중 1,140원대 위로 올라선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이날 환율 상승은 역외가 달러 매수에 집중한 영향이 크다. 여기에 국내 은행권 참가자들도 추격 매수에 나서며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다만, 환율 급등에 따라 수출업체들은 고점 매도에 나서고 있다.
엔화 초강세도 환율 상승에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79.20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1995년의 79.75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엔화 초강세로 일본 경제 펀더멘털은 더욱 취약해질 수 있다”며 “일본 경제의 위축으로 결국 엔화는 강세가 아닌 약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고, 이럴 경우 원·달러 환율의 상승은 더욱 가팔라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38엔 내린 79.20엔을 기록 중이다.
연합뉴스
서울 외환시장에서 17일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25분 현재 전일보다 9.70원 오른 1,14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141.00원이었다.
환율이 장중 1,140원대 위로 올라선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이날 환율 상승은 역외가 달러 매수에 집중한 영향이 크다. 여기에 국내 은행권 참가자들도 추격 매수에 나서며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다만, 환율 급등에 따라 수출업체들은 고점 매도에 나서고 있다.
엔화 초강세도 환율 상승에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79.20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1995년의 79.75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엔화 초강세로 일본 경제 펀더멘털은 더욱 취약해질 수 있다”며 “일본 경제의 위축으로 결국 엔화는 강세가 아닌 약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고, 이럴 경우 원·달러 환율의 상승은 더욱 가팔라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38엔 내린 79.20엔을 기록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