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日강진 금융시장 영향 제한적”

금융위 “日강진 금융시장 영향 제한적”

입력 2011-03-13 00:00
수정 2011-03-1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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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3일 오후 비상금융합동점검회의를 열어 일본 강진이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회의를 주재한 권혁세 금융위 부위원장은 “현 단계에서 일본 대지진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며 “투자심리에는 악영향을 줄 수 있으나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이고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대체로 우세하다”고 밝혔다.

11일 지진에도 미국의 주가는 오히려 상승했고, 우리나라의 신용위험 지표인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는 것.

권 부위원장은 “다만 최근 중동의 불안 사태나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과 결합하면 금융시장 변동성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있어 채권, 주식, 외화자금, 역외 시장 등에서 외국인 자금 유출입 등의 동향과 파급 효과를 철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비상금융통합상황실을 24시간 체제로 운영하고, 두 기관의 간부급으로 구성된 금융합동점검회의도 수시로 열어 시장 상황을 평가하면서 필요한 경우 신속히 대처키로 했다.

아울러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본 국내 중소업체의 자금 사정이 어려워지면 정책금융 등을 통한 지원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권 부위원장을 비롯해 금융위 김주현 사무처장 및 국장급 간부와 금감원 부원장 및 부원장보 등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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